니하오!
‘지구를 돌려라’ 의 인콘입니다!
오늘 제가 보여드릴 곳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중 한 곳입니다
제가 오바 하는거 아니냐고요?
허허허
이제부터 같이 주자이거우를 향해 올라 가보실까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루가 길어지죠!
주자이거우에서 제가 머물렀던 숙소 근처 풍경인데요
이곳에는 티벳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합니다
아참!
인터넷이 있긴한데 속도는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숙소 주인 아저씨와 같이 손을 녹이다가.
주자이거우를 향해 출발!
우선은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노선은 3가지 정도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꼭대기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걸어 내려오는 것과
중간에 내려서 걸어 내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는데요
엥???
저게 정녕 물 색깔?
네네
이곳이 주자이거우입니다
저만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아니죠?
한번 쭉 같이 내려가 볼까요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답니다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않고,
구체구의 물을 보고 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
‘주자이거우’를 우리나라 말로
그대로 읽으면 ‘구체구’인데요
이 골짜기 안에 살고 있던 9개의 티베트 민족들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국의 수 많은 비경 가운데서도
주자이거우는 특별 하다고 합니다
1970년대 중반 벌목공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비경이였다죠
그러다가 1990년 중국 정부가
중국관광명승지(총 40개)를 지정할 때
‘제1호’로 등록 했다고 합니다
1992년에는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97년에는 세계 생물권 보호구로 지정 되었습니다
주변의 원시림은 중국의 명물 판다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그냥 넋을 잃고
하염없이 아름다운 호수를
한 동안 처다 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4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서 파노라마로 만든것입니다
작은 사진 만으로는 제가 느낀 감동을 다 전해드리지 못해 끝내 아쉽네요
정말 넋을 잃었다니까용!
그 중 불행이라면 저는 겨울에 가서
몇 몇 호수는 완전히 꽁꽁 얼어 붙어
보지못한 호수들도 있었습니다
겨울 이외의 계절에 갈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인콘의 귀띔!
하지만 그 곳을 가기 위해선
죽음의 시간을 기다려야 합했습니다
저는,
1. 베이징에서 시작해서 기차를 타고
2. 쓰촨을 거쳐 버스를 타고 주자이거우로 갔는데요
거의 이틀을 기차안에서
지낸다는 것은 즐겁지 만은 않죠!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난방이 안되는 버스에서 느끼는 추위란,
혹한기 훈련장에서 느끼는 추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겨울에 중국에서 버스를 타면
기차가 오히려 그립기도 합니다
앞서 대중 교통편에서 영상을 보여드렸지만
증말 춥습니다 11시간 동안 잠도 못잤어요
돈 없고, 시간 많고, 인내심 강한분들만 이 방법을 선택하세요
나중에 알아보니까 주자이거우로 바로가는 비행기 편이 있답니다 꽥 'ㅠ'
하지만!!!
저는 정말 그 지옥같던 시간 속에서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답니다
제 뒤에있는 세바스티앙이라는 멕시코 친구는
그 지옥같던 버스에서
5개월 뒤에 멕시코에서 다시 만나
참으로 많은 도움을 줬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멕시코 편에서 하겠습니다
http://www.guchaegu.co.kr/
주자이거우 한국 공식홈페이지
그나저나 이건 어떻게 하라는 얘기죠????
위험 ! 해변을 벗기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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