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기 19 - 라스베가스 쇼!쇼!쇼!

일상 속 여행/미국 / 캐나다 2009. 5. 22. 11:14

고구마가 만난 라스베가스의 매력만점 4가지 쇼!쇼!쇼!

라스베가스는 정말 멋진 도시였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단지 카지노 하나 보고 라스베가스를 찾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고구마가 생각할 때에 라스베가스의 매력은 정말 아주아주 다양했다 캬캬캬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라스베가스에서는 다른 도시에서 쉽사리 만나볼 수 없는 수준높고, 유명하고, 인기 많은 매력만점 쇼들이 언제나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는거 ㅋㅋㅋ 그게 정말 큰 매력인 것 같다.


라스베가스에 머무는 동안 고구마가 만나본 4가지 쇼! 를 소개합니데이 ㅎㅎㅎ



<Mystere - 트레저 아일랜드 ti 호텔>
 

고구마가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먼저 봤던 쇼는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의 Mystere 미스테르 였습니데이.

뭐 워낙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은 Cirque du soleil(프랑스어로 태양의 서커스 라는 뜻) 태양의 서커스 中 하나로, 지금 점점 더 다양해 지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특히나 O 쇼가 특히 더 유명해진 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웃겼던' 쇼는 이 미스테르가 아닌가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중간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쇼로 전혀 지루하지 않고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우와 이 쇼 너무 신기해' 하는건 다른 쇼에 약간은 밀리는 것 같지만 정말 말 그대로 재미있고 웃기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놀라움과 웃음이 뒤섞인 그런 기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ㅋㅋㅋ
특히 미스테르는 어쩌다 보니 좌석이 가장 좋은 자리에 앉게 되어서 더더더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되는 것 같다 ㅋㅋ
라스베가스에서 보는 내내 가장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쇼가 아니었을까 ㅎㅎㅎ



<Peep Show - 플래닛 할리우드 PH 호텔>


핍쇼 Peep show
는 플래닛 할리우드에서 최근에 새롭게 런칭한 쇼
로 역시 유명해서 많~이 알려진 스파이스 걸스의 Mel B와 켈리 모니코가 함께 시작한 쇼로 엄격한 트레이닝을 받으신 댄서분들이 나와서 공연하는 걸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고 있당.
핍쇼라는 말만 들으면 흐미 엄청 야하기만한 쇼 아니여?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공연은 나름 18세 미만은 입장할 수 없다)
별로 그렇지 않고 약간 요즘 타입에 맞춘 성인을 위한 쇼다. 보여지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음악이랑 쇼 스토리랑 잘 섞어서 공연하는 것 같은데 댄서 온니들이 춤을 정말 잘 추신당.

공중에 매달렸다가 빙빙 돌았다가 객석으로 더더더 가까이 오셨다가... 물론 라스베가스에서 이미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가 훨씬 재미있고 즐겁고 하긴 하지만, 사실 이 쇼와 태양의 서커스는 일단 쇼 타입부터가 다르니 비교하는 것도 이상하다. ㅋㅋ
여튼 태양의 서커스만 보는 것 보다는 이런 쇼도 보고, 저런 쇼도 보고 다양한 쇼를 라스베가스에서 경험해 봅세당.



<'O' Show - 벨라지오 호텔>


벨라지오 호텔의 자랑거리
... 라고 해야됩니꽈? 여하튼간 이미 너무너무너무 유명해져서 미리미리 예약하면 만족스러운 자리를, 혹은 제일 뒤 구석자리라도 구할 수 없는 라스베가스의 베스트쇼. 일단 4개의 쇼를 모두 본 결과, 정말 가장 스케일도 크고 무대도 신기하고 또 무대, 스토리, 공연 등등 모든 부분에서 고루고루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건 역시 O 쇼 인 것 같다.
하도 유명하길래 도대체 월메나 멋진 쇼길래 다들 한마디씩 해주는건가... 싶었는데 내가 보고나서도 그리고 보는 중에도 정말 너무너무 푹 공연에 빠졌던 쇼였던 것 같다.

특히 맨 처음에 공연 시작할 때 막이 쉬리리리리릭 하고 사라지는 그게 너무 인상깊었고, 또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쭈욱 고구마를 진짜 궁금하게 만들었던건 O쇼의 멋진 무대. 도대체 어떻게 물이 나왔다가 사라졌다가 갈라졌다가 사람들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건지 정말 내부 무대 투어라도 있으면 꼭 참가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당. 여튼 라스베가스에서 꼭 하나만 봐야된다고 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O쇼를 추천해 드립니데이.



<KA Show - MGM 그랜드 호텔>


카쇼
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지만 쌍둥이 남매가 헤어졌다가 만나는 과정 요런 단순한 스토리를 굉장히 역동적인 무대와 함께 중간중간 공연하는 그런 쇼인데 가장 '역동적이고 활동적' 이었던 쇼를 꼽으라면 요 카쇼를 꼽겠당.

무대자체는 거대하거나 크지 않다. (다른 태양의 서커스 쇼 스테이지에 비해서) 하지만 그 한정된 무대에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데 계속 무대가 바뀔때마다 입이 쩍 벌어진다. 그리고 가운데 메인 스테이지 말고도 좌석 양쪽으로 거대한 기둥들이 있고 그쪽으로도 공연 연기자들이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음향효과도 내는데 사람들이 여기저기 고개 돌리면서 쳐다보느라 고생좀 했다.ㅋㅋ

카쇼 중에 정말 궁금하고 신기했던건 무대가 완전히 세로로 일어서는 모습이 몇번 나오는데 거기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왔다갔다 위아래로 다니면서 연기하고 공연한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러니까 역시 태양의 서커스... 인거겠지만 흠흠흠
카쇼 역시 공연할 때 사람들이 꽈~악 들어 찼던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