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4 _ 귀염귀염 그랜빌 아일랜드 한 바퀴

일상 속 여행/미국 / 캐나다 2010. 6. 18. 09:07


활기찬 퍼블릭 마켓을 둘러봤으니 이제 그랜빌 아일랜드 산책도 할 시간입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캐나다 BC주 밴쿠버에서 가아-장 귀여운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구석구석 온통 귀염귀염한 것들로 가득가득한 그랜빌 아일랜드 한 바퀴, 같이 돌아봐요! :)




음식 판매하는 곳 근처에 붙어있던 경고 포스터예요. 갈매기가 귀신같이 음식 잘 채간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렇게 WARNING 이라 써있는 걸 본 너무 웃기지 않나요? 귀엽기도 하구요 ㅎㅎWARNING을 붙이기엔 포스터 속 갈매기는 어딘지 배고프고 애처로워보이네요.
 
그랜빌 아일랜드엔 컬러풀한 건물이 많습니다. 특히나 외벽 마감이 슬레이트 같은 재질로 많이 되어있어서 그게 컬러풀한 색깔이랑 잘 어우러지는게 또 색다른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건물들이 거의 다 1-2층 정도로 낮은 편이라 그런지 색색깔의 벽이 어색하지 않고 귀엽게 보여요.



캐나다 전통 민예품 갤러리의 벽. 이누이트(캐나다 BC주의 원주민들)의 민예품에 많이 보이는 진한 벽돌색이에요.




이건 그랜빌 아일랜드에 있는 에밀리 카 예술 학교 벽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에밀리 카 예술학교는 밴쿠버의 명문 예술 학교래요~ 예술학교 답게 벽색도 독특합니다. 건물 디자인 자체는 평범한데 저렇게 색이 독특하니 또 색다른 느낌! 한 눈에 확, 들어오는 푸른 벽과 앞에 서 있는 두개의 노란 기둥과 조화도 귀엽구요 :)




요로케 노란 벽도 있어요! 건물 외벽이 다 저런 재질인게 좀 재밌죠? ㅎㅎ 그냥 민자 벽인 거랑 오돌도돌한 벽은 느낌이 또 다르더라구요. 노랑, 파랑, 빨강... 색색깔의 건물들이 마치 레고로 만든 건물 같아서 귀여웠어요.




길가에 세워진 입간판도 요로케나 귀엽습니다! :) 예쁜 레몬색에 진-한 프러시안 블루 컬러의 글씨, 그리고 지나가는 차의 산뜻한 노랑색이 아기자기 귀엽게 보여요.

그랜빌 아일랜드에는 바로 앞에 포스팅했던 Woofles&Meowz 말고도 귀여운 가게가 아주 많습니다! 우산가게도 어쩜 이리 예쁜지- 하나하나 펼쳐보기만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색색깔별, 크기별로 우산과 양산들이 있습니다. 개성 강한 우산들이 많아서 구경만해도 눈이 즐겁더라구요. 보기 드문 디자인의 우산들도 많구요.
 
그러고보니 한국은 벌써부터 장마 시작이라 하더라구요. 올 해는 유난히 빨리 오는 거 같은데... 예쁜 우산 하나 못사온게 아쉬워집니다. 흑흑...





요렇게 멋진 지팡이도 팝니다. 저 이렇게 지팡이들이 무늬 있구 그런건 첨 봤어요. 관심있게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지팡이는 늘 재미없는 까만 색만 봐왔는데 이렇게 다양한 컬러, 무늬의 지팡이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에요. 이정도면 패션의 포인트가 될만한 것 같습니다.  


퍼블릭 마켓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로져스 초콜렛도 그랜빌 아일랜드의 명소!


로져스 초콜렛은 캐나다에서 유명한 초콜렛 브랜드인데요 정말로 정-말로 맛있는 초콜렛을 팝니다. 포장이 예쁜 것도 많아서 기념 선물 사기도 좋구 그냥 피곤 할 때 먹을 용도로 한두개 사는 것도 좋지요.

저는 3-4개 정도 시험삼아 사봤는데 다 맛있어서 더 쟁여오지 못한 것을 후회했어요. 여기서 파는 아이스크림도 맛있다던데 저는 아쉽게도 맛보진 못했어요.

참. 로져스 초콜렛은 그랜빌 아일랜드 뿐 아니라 BC주 곳곳에 있습니다~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있으니까 혹여 캐나다에 갈 일 있으시거들랑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