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6_란타우 섬(Lantau Island)의 엉핑 케이블카

일상 속 여행/중국 / 일본 2009. 12. 24. 13:28

25분간의 란타우 섬 바라보기 <엉핑 360 케이블 카>

해발 934m 펑웡산(Fung Wong Shan)d 중심으로 삼림에 둘러싸인 홍콩 최대의 섬인 란타우 섬
(Lantau Island).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섬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섬 절반 가량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해변가도 있어서 인기가 높은 홍콩 섬이다.
란타우 섬은 홍콩의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똥총(東涌)역에서 출발하는 방법과

무이워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는데, 란타우 섬을 일주 할 계획이라면 똥총(東涌)역에서 출발하여 무이워에 도착하는 방법과 반대로 무이워에서 출발하여 똥총(東涌)으로 도착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방법으로 골라서 가면 된다.



미꼬씨는 똥총역에서 내려서 엉핑 케이블카를 타고 엉핑 빌리지와 포린 사원, 따이오,
하 청샤 비치 그리고 무이워로 란타우 섬을 한 바퀴돌고 센트럴로 돌아오는 방법을 선택!

  MTR+버스
똥총선의 종점인 똥총(東涌) 역에서 하차해서 B번 출구로 나와, 똥총 타운 센터 G/F에 위치한
야외 버스
터미널에서 23번 버스(40-50분 소요)를 타면 종점에서 하차하면 포린 사원
.
② 페리+버스

센트럴 스타페리 선착장 6번 부두에서 무이워((梅窩 , 1시간 소요)행 페리를 타고 무이워에서
하차
바로 앞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포린 사원
.
MTR+엉핑 케이블카
똥총선의 종점인 똥총(東涌) 역에서 하차해서 B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가다  건물 사이로
가면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엉핑 케이블카 티켓 매표소가 나옴.

똥총선(Tung Chung Line)은 MT에서 주황색 표시이며 홍콩(香港)역에서 출발해서 종점이
똥총(
東涌)역까지 운행한다.

침사추이에서 출발하시는 분은 췬안 선인 침사추이 역에서 2정거장 더 간 센트럴 역에서 내려서
똥총 선 방향이 표시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홍콩 역 똥총 선에 도착한다(센트럴 역과 홍콩 역은
지하도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표지판만 잘 보고 따라가면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





미꼬씨가 출발한 날에는 날이 흐리더니 결국은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물론 란타우 섬을 돌아다닐 때에는 운이 좋게도 비가 오지 않았지만 이 좋은 곳을 다니기에는 바람이 불었고 그리고 나름 추워서 축복받은 날씨가 아니였다.

똥총 선은 다른 MTR 노선과는 달리 밖을 볼 수 있어서 홍콩 바다를
쭉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이동 수단 중 하나이다
.

날이 안 좋아서일까 아니면 이른 시간이라서일까 사람들이 없는 지하철 안에는 미꼬씨와 중국에서
여행 온 중국 아줌마들 뿐이였다
. 탑승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 나는 속으로
중국 사람들 정말 짱먹으셔요! 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시끄러워 몇 번을 내려 다음 차를 탈까
고민하게 만들었다
. 어쩔 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정도이니까.

그래서 나름 터득한 방법은 듣는 것. MP3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달리며
창 밖으로 펼쳐지는 좋은 안은 날씨가 나름 매력적인 풍경을 바라 보며 미꼬씨 똥총역에 도착!





똥총 역에 도착하면 엉핑 케이블 카 타는 곳이 잘 표시 되어 있어서 헤맬일은 없을 것이다.

B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똥총 타운 센터가 보인다.
70 여개의 브랜드 아울렛 매장이 깔끔하게 되어 있는 시티 게이트 아울렛은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둘러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
.
대폭 할인률을 보게 되면 아마 란타우 섬 일주는 포기하고 하루종일
이곳 똥총 시티 게이트 아울렛에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

아침밥을 먹고 오지 않으신 분이라면 2/F에 푸드 코트나 G/F의 델리 프랑스,
KFC등 간단하게 요기를 해결할 수 있고, 아니면 케이블카를 타고 엉핑 빌리지에 도착해서
식사를 해결해도 된다
.
사실 란타우 섬에서 이 두 지역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식사를 해결할 만한 곳이 그 다음 부터 없다. 끝자락의 무이워 정도랄까.





쇼핑센터를 보고 왼쪽 대각선으로 건물 사이로 걸어가면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그 건물이 엉핑 케이블카를 타는 타워 이다
.

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더욱 멋있을 뻔한 풍경을 보여주는 엉핑 케이블카 주변 광경.





날이 좋은 평일에는 한 가득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정말 바람도 불고 비가 올 듯한
날씨여서 인가 매표소 앞은 한산했다
. 
미꼬씨는 란타우 섬을 한 바퀴 돌 생각이므로 다시 엉핑 케이블카를 타고
똥총 역으로 되돌아 올 수가 없어서 편도만 구입완료!

 

-금요일

-일요일 공휴일

편도

HK$ 58

HK$ 68

왕복

HK$ 88

HK$ 98

운행시간

10:00-18:00

09:00-18:30

HP

http://www.np360.com.hk


매표소에서 편도를 말하니 나 보고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한국사람이라고 답을 했더니 한국어판 안내서를 티켓과 함께 건내준다.

- 좋은데. 정작 필요한 다른 관광지는 절대 없더니 역시 얼마 전에 생긴 거라서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

 



티켓을 받고 오른쪽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케이블 카를 탑승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지하철 타듯 티켓을 넣으면 들어갈 수 있다. 
혼자왔다고 아니면 커플이 왔다고 덜렁 팀 별로 태우지 않는다.

최소한 4명까지는 태우는데, 미꼬씨는 혼자 온 유럽여자와 유럽커플과 함께 탑승.

- 이 정말 썰렁함이란.........유럽커플도 무지하게 조용하게 속삭이더라





엉핑 케이블카

5.7km의 길이로 25분간 똥총 타운 센터와 엉핑 빌리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2006년 9월에 개통했다.

홍콩 국제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 모습과 란타우 섬 일대와 똥총 일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고,
포린 사원의 자랑인 세계 최대 야외좌불상인 청동 좌불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산악지대 한 복판에 세워져야 해사 공사 당시 모든 자재를 헬기로 옮겨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강풍으로 인해 공사가 수시로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을 안고
완공된 란타우 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엉핑 케이블카가 완공되었다.

엉핑 케이블카가 없을 당시에 란타우 섬으로 들어 갈려면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구불구불한 산을 타고 가야해서 나름의 운치는 있었으나 시간이 40-50분이 걸렸다.

하지만 엉핑 케이블카로 이제는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케이블 카를 탑승 했을 때는 비가 주룩비룩 내렸는데 조금 이동하고나자 비가 그쳤다.
홍콩 국제 공항의 비행기 모습과 홍콩 바다 그리고 란타우 산등성을 공중으로 넘어가는 짜릿함
.
반대편의 케이블 카가 지나가는 것도 한 편의 그림 같은 모습이였다.
하지만 케이블 카의 이 어색함. 유럽에서 혼자온 여자는 나와 같은 좌석 끝에 창문에 딱 붙어 있고,
커플도 굉장히 어색한 듯 가는 내내 침묵과 침묵으로 케이블카는 정말 조용한 세상이였다
.




등산코스로도 올라올수 있는 란타우 섬.

엉핑 케이블카를 타고 좀 더 멋진 란타우 전경을 보기 위해서는 전 날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날씨만 좋았더라면 더 멋진 풍경과 홍콩국제공항 등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비까지 내리며 안개가 자욱해도 멋진 풍경이 햇살이 비추는 날이면
얼마나 더 멋질까 상상해 본다.





저 멀리 청동좌불상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면 이제 케이블 카를 타고 엉핑빌리지까지 오는 여정이 끝나간다는 것이다.





엉핑 빌리지를 지나 포린사원앞의 계단을 올라가면 만나는 청동좌불상 앞에서도

엉핑 케이블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제 별로 볼만한 것은 없지만 나름 미꼬씨에게는 휴식처와 같았던
엉핑 빌리지(Ngong Ping Village)로 고고씽